3/27 (화) -
마가복음 14:12-21
유월절이 다가오자 제자들은 식사 장소를 어디로 준비해야 할지를 염려하며 주님께 나아와 물을때 어디로 가야할지 누구를 만나 물어야 하는지를 일러주신다. 이미 예비된 사람과 장소가 있었음이 놀랍게 다가온다. 한치의 틀림없이 준비된 사람과 그 사람을 통해 허락하신 장소로 인해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게 된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은 죽음을 맞이하시기 위해 순전하게 준비하시며 적극적으로 자세로 임하심의 뜻을 새겨본다. 조금도 내뜻이 가미되어 하나님의 뜻을 늦추거나 운명을 바꾸려 하시지 않으신 그 마음과 뜻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내생각과 마음이 먼저가 되는 내모습을 나또한 적극적으로 바꾸어 가기를 기도하며 나아가보자.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배반할 것을 예고하신다.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말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 그런일을 할줄이야 그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이것이 사람의 마음인것이기에 다시 상기 시켜주시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설마 아니길 바라지만 진정으로 끝까지 주님을 따라갈 자신이 있는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주님 가신 그 길을 끝까지 지키며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내힘으로는 전혀 할 수 없으니
날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나아가기를 구합니다.
주님을 배반할 가룟유다를 아셨지만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헤어려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돌이킬 기회를 열어 주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들어날까 숨기기에 여념이 없는 유다의 최후를 아시기에 주님은 더욱 슬퍼하시고 안타까워 하셨을것이다.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주님 뜻대로 살기로 날마다 외치며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