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36-46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는 순종의 삶을 살기위해 '죽을것 같은' 마음으로 세번씩이나 기도하셨다 (44절). 그런데 나는 너무 쉽게 하나님의 만지심을 받기 원하고, 문제 해결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나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는 일인데, 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왔다갔다 하고 낙심도 수 없이 하지만 그래도 그냥 기도하자. 예수님도 죽을것 같은 마음으로 세번씩이나 기도하셨는데, 나야 말해 무엇하랴. 하나님이 이루실때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기도하는 자되기 원합니다.
예수님은 세명의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가셔서 깨어 기도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을 알 리 없던 제자들은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자고 있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시험에 드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도는 내 삶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과 같다. 악한 사단이 내 삶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날마다 기도로 무장하고 성령으로 울타리를 보수해야 한다. 요즘 세이레 기도회가 계속되고 있다. 매일 저녁 9시에 2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기도의 소리를 높이고 있어서 감사하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더 뜨겁게, 더 오랜시간 많은 사람이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시간동안 더 큰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한다. 이 은혜가 안디옥 교회를 덮게 하셔서 모든 사람들이 시험에 들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한 일군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