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18 목,
마태복음 26:47-56

예수님은 제자 유다의 배반으로 체포되신다. 다 아셨지만 돌이킬 기회도 주셨고 마음의 고민으로 기도도 하셨다. 그러나 아버지의 때를 아셨고 순종하기 위하여서 담담히 그 길로 나아가신다.내 뜻과 아버지의 뜻 사이에서 갈등하고 기도하고 끝내는 무거울수밖에 없지만 아버지의 길을 선택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 모든것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선뜻 결정하고 결단할수는 없을지라도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알아 기도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는자가 되기를 원한다. 예수님도 그러하셨듯이...
예수님의 옆을 지키던 제자들, 그리고 끝까지 보호하려 칼을 뺏던 자도...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한다. '나는 아니지요...? ' 라며 예수님을 배반 하는 자는 되고싶지 않았지만 결국에 그들도 나약한 인간이기에 자신들을 잡아죽일 자들 앞에서 도망하는것이 너무 당연하다. 나역시 이와같은 상황에 예수님을 배반하는자는 되고싶지 않지만 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도망하지 않을수도 없을것 같다. 깨어 기도하는것 말고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음을 깨닫는다. 깨어 기도하자. 지치고 힘들어도 기도하지 않고서는 내 믿음을 내 마음을... 그무엇도 지킬수 없음을 알기에... 오늘도 기도하며 주님께 의지함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