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에스라2:1-70
1-63 바벨론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과 자손들, 제사장과 레위인들, 노래하는 자들 문지기들 성전에서 섬기던 자들과 자손들까지... 그리고 조상의 가문과 선조를 알 수 없는 사람들 하나하나의 명단까지 모두 소개됨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몇백몇십명의 자손까지 소개하는 걸 보면서 참 잘 정리하고 글로 잘 남겨두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스치고 지나갔다.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도 기념책에도 이렇게 무수한 이름이 빼꼭히 적여있을텐데. 그 안에 내이름이 있다면 수천 수만명의 이름중에서라도 어찌 찾고 싶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루하고 긴 이름들 이 명단이 왜 열거되었나 싶었지만 하나님께는 이모두 소중하고 특별한 하나하나이구나 다시금 깨닫는 마음 주셨다. 지금 나는 내 이름을 어떤 명단에 올리고 있습니까.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이름을 남기려면 어떤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할까요/묻는 도움말이 찔림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어떤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하나님 보시기에 잘 했다 수고했다 애썼다 칭찬 받을 수 있을까. 자녀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애쓰고 의식적으로 하려해도 몇 시간 가지 못하지만 자꾸 자꾸 돌이켜 가는 시간을 단축하며 말씀의 지혜로 영적분별력으로 제대로 훈련 받기를 바래본다. 믿음의 결단과 선택, 그리고 순종으로 자녀들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른 좋은 예 가 귀감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64~ 귀환한 인구가 사만 이천삼백육십명이고 가축까지 하면 어마어마한 무리가 대이동을 했다. 어쩔수없이 예루살렘을 떠나오게 됐고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몸도 맘도 너무 익숙해져 에이 그냥 살지 뭘 돌아가 할 수도 있을텐데... 용기와 믿음의 결단없이는 쉽지 않았을 귀환의 길이었음을 알기에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파괴된 성전과 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재건하기에는 귀환한 사람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미약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비록 적은 수였지만 성전을 재건축할 마음을 갖춘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는 도움말이 와닿았다. 이 적은 소수(?)의 무리가 성전재건축의 토대가 되며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큰 일이 시작된다 하니 신기하다. 소수건 다수건 하나님은 순종하는 한사람 한사람을 통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심을 보게 하신다. 내 자리에서 내가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머리로는 알지만 몸으로 잘 안되는- 그 순종 오늘은 도전해보자.
68-69 하나님의 전을 그곳에 다시 건축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기쁘게 예물을 드리는 이들의 모습에.. 그리고 또 힘자라는대로 꾸준하게 모아감이 큰 감동이된다. 힘자라는대로 순종하고 헌신하다 보면 순종하고 헌신하는 힘이 더 크게 자랄 것 입니다/는 도움말을 아멘으로 받는다. 겨우 겨우 구색을 맞추기 위해.. 살기 위해 먹으며 비실거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순종하고 감사로 헌신하며! 말씀으로 기도로 그렇게 날마다 티 안날지라도 조금씩 조금씩 영적 근육을 강건하게 만들어 가며 멋지게 신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