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5:1-17

오랫동안 성전 건축이 중단되자 사람들이 낙심하고 힘을 잃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선자자들을 통해 일으키신다. 학개와 스가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여 다시 일어나 성전건축을 독려하신다. 아무리 하나님이 새로운 소망을 주시고 말씀을 주셔서 그것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일어나 다시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일어나 움직이는 자에게 돕는 사람들을 붙여 주시고, 다리오 왕을 통해 불법이 합법이 되도록 일하신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발을 내 딛을 믿음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상황은 도무지 합법이 될 가능성이 없고, 여전히 주변에는 대적하는 무리들이 있었지만, 믿고 일어나 일하기 시작하니 하나님도 일하신다. 내가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믿음이 없이는 결코 걸어갈 수 없는 것이 신앙의 길이고 믿음이 없이는 결코 볼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이시다. 환경과 상황에 매이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주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내 삶속에서 보기 원한다. 그래서 절대 신뢰, 절대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주의 능력을 안디옥 공동체에게 보여주시고 나에게도 보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