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8장1절-20절 - 
에스라는 빈틈이 없다. 서두르지도 않는다.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 귀환할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점검하며 성전일에 필요한 레위인이 없음을 알자 몇 사람을 가시뱌 지방으로 보내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찾아 오게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시작한 자들에게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게 하시고 그로 인하여 레위인과 성전 일꾼 220명이 귀환에 동참하게 하신다. 에스라의 귀환에 동참할 마음이 없거나 망설이던 이들은 성전 봉사자, 그것도 허드렛일로 부름을 받았을때 안주 하던 보금자리를 뒤로 하고 떠날수 있었던 것은 자기들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이었을것이다. 이런 귀환을 결정한 것은 더욱 의미 있는 결단이라고 도움말은 전한다. 자기의 직분, 자기의 몫에 충실할 때 비로소 성전이 성전될 수 있다. 에스라는 지도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성전 일꾼은 허드렛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면 된다. 기웃 기웃하며 기운 빼지 말고 내게 하라 하시며 주신 작고 보잘것 없는것 같은 일도 하나님의 일이다. 크고 작음, 귀하고 천한일이 아닌 모두가 주님이 맡겨주신 일이기에 무엇이든 감사로 '아멘' 하며 기꺼이 순종하는 자가 되어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더운 여름날의 얼음 냉수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