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8:1-20
에스라와 함께 유대땅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에스라는 모인 자들을 데리고 즉시 떠난 것이 아니라, 무리를 강가로 모으고 그곳에서 3일을 머물렀다. 그 기간동안에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피고 문제점을 찾아내며 기도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너무 무모하게, 생각도 없이 되는대로 일을 처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의지와 지혜를 사용하고 있다. 그저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혜를 사용해야 한다. 그곳에서 레위 자손이 한명도 없는 것을 발견한 에스라는 명철한 사람을 불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리고 오라'고 말한다. 그때 또 다시 레위인의 무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에스라의 곁에 모인다. 부귀영화를 보려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 모두의 헌신되어야 가능한 결단이었을 것이다. 에스라 시대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은 일군을 부르신다. 처음부터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도 있고, 나중에 응답하는 자도 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자들로 인해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건축된다. 내가 무슨 일을 맡게 되는가 하는 것보다 내가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내가 힘겹게 헤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이 그곳에 있는가를 점검하며 나아가야 한다. 부르심에 응답한 자들이 각자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해 행함으로 안디옥 공동체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