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에스라 8:1-20
1-14 에스라와 함께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한명 한명 소개한다. 도움말에 "그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온 삶을 던지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이방 땅에서의 안락한 삶보다 예루살렘에서 거룩한 공동체를 세우는 삶을 더 가치있게 여겼기 때문"이라는 말들이 인상깊다. 이렇게 자원하며 믿음으로 길 떠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여전히 나는 나의 편함을 추구하고... 힘들고 싶지 않은/손해보기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한 채 살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더디고 어려워도 하나님 백성의 삶 그 자리를 택하고 끝까지 주님 꼭붙들고 가기를 기도한다.
15-20 무리를 강가에 모으고 삼일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피던 에스라의 모습에서 주도면밀함을 엿본다. 공동체에 꼭 필요할 성전을 섬겨야 할 레위인이 한 사람도 없음을 알게 된 에스라는 족장들과 명철한 사람들에게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리고 오라' 청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레위자손들 38명과 레위사람을 섬기라 지명받은 느디님 사람 성전 일꾼 220명 이 함께 귀환하게된다. 수종들고 허드렛일을 하는 그들이지만 그들역시 '지명받은' 일군임을 보게하신다. 이들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자리에서 섬기는 이들이 않기에 공동체가 유지 될 수 있다 는 도움말이 크게 와닿는다. 공동체에서도 교회에서도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수고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계심을 새삼스레 감사로 돌아보게 된다. 나 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아이같은 마음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최선을 다해 겸손히 도우며 섬기는 자의 성숙한 마음으로 한 뼘 더 스물스물 자라가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나도... 언젠가는... 하고 기대해보며.
그리고 이왕 할거 감사로 적극적으로 신나게 해야겠노라 오늘은 다시 다짐한다. 14절까지 열거된 귀한 이름들은 능동적으로 에스라를 따라 가겠노라 자원한 사람들 이었고 뒤에는 막바지에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필요로 동원된 사람들이었다. 주저하며 등떠밀려 가지 말자. 감사로 기쁨으로 주님 뒤따르는 제자 되기를...
아무도 모르는 작은 일이라도 주께 하듯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