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토) 에스라 9장 1-8절
* 에스라의 탄식과 기도는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까지 잡아뜯고 괴로워하며 안타까워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자의 중보기도이다.
에스라는 하나님 말씀에 능통한 그 말씀을 연구하는 학자였을 뿐 아니라 아론의 16대손으로 그는 제사장이였다.
말씀에 대한 지식만 있다면 어쩌면 그 앎으로 다른이를 정죄하는 위치에 쉽게 서게 될지 모른다. 지식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나 중심의 사고를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지식과 함께 꼭 필요한,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지혜라는 녀석이 아닐까?
지혜는 옳고 그름을 가지고 타인에게 말씀의 진리편에 서도록 이끌어주는 싸움을 한다. 타인 중심의 사고를 하며 긍휼의 마음(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동반한다.
처음 믿음은 말씀에 대한 지식, 하나님에 대한 앎으로 출발하지만, 영적인 성장과 성숙이 일어나면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지혜를 가지고 나 자신 뿐 아니라 사람들을 돕고 살리는 일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에스라처럼 다른 사람들의 죄악앞에 긍휼의 마음으로 탄식하며 기도할 수 있는 중보기도자, 영적인 성숙함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