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에스라9:1-8
하나님의 은혜로, 주의 도우심으로 안전하게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얼마나 지났으려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 레위사람들이 이방 민족의 딸과 혼인했다하는 소식을 들은 에스라는 "기가 막혀 앉았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기도한다.. 라고 반복되어 기록된다. 7절에 선조들의 죄때문에 그렇게 돌고 돌아와 다시 겨우 재정비하고 새로운 거룩한 공동체를 세우려는 찰나 다시 조상들의 죄를 답습하는 백성들의 그리고 지도자들의 어리석음을 보며 더 실망스럽고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이었을 것 같다. 에스라는 차오르는 그 마음을 안고 사람에게 분노하고 원망하는 대신 하나님께 나아간다. 백성을 위해 무릎을 꿇고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중보하는 에스라 선지자의 모습이 도전이 된다. 원망하고 정죄의 손가락을 펼치기는 어렵지않지만, 하나님께 두 손 들고 기도하며 엎드리기는 참 쉽지 않다...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깊이 마음에 삶에 새겨가며.. 기쁠때는 찬양하며 주님을 높이고 슬플때는 기도하며 주님께 더 바싹 붙어 주의뜻을 구하며 가기를.. 두손들고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