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0:1-8

에스라가 성전앞에서 엎드려 울며 기도하며 죄를 자복할 때 온 백성이 통곡한다.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비난하는 공동체에는 소망이 없다. 누군가 엎드려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하고 기도하는 공동체에 소망이 있다. 원망과 비난은 사단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지만, 회개와 기도는 성령이 도우실 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에스라의 회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결단을 내리기 만들었다. 백성 중에 스가냐는 에스라에게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모아주시지 않고, 에스라에게 돕는 자를 붙여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겠는가. 내 힘으로 무엇을 해 보려고 애쓰기 보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먼저 엎드리고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 백성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에스라의 편되어 주겠다고 말하지만 에스라는 계속해서 방에 들어가 금식하며 기도한다. 사람들이 내 편되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내 편되어 주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로부터 '맞다, 잘했다,  네가 옳다'라는 말을 들으려고 하기보다 하나님이 옳다고 하실때까지 멈추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사람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