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15-35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은 '순종은 복, 불순종은 저주' 였다.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복을 받아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고 그 복을 다른 나라, 민족에게 전해 주는 제사장 나라로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복 뿐만 아니라 저주를 통해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고 인정하며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신다. 도움말에 '하나님의 그 말씀을 잊고 이방신들에게 기웃거리는 것은 언약 파기이며 저주를 자초하는 일입니다' 라고 말한다. 언약을 파기한 사람은 '나' 인데...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없기를 원한다. 같이 지내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자기 자신은 돌아보지 못하고, 늘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변명하고 불평만 늘어놓은 사람일 것이다. 내 삶속에서도 어려움이 올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을 원망하기 전에, 내 모습을 돌아보고 마음과 말과 행동이 어떠했는가를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 앞에 잠잠히 앉아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멀리 간 다음에 돌아오는 것은 힘든 일일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도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이것쯤이야' '이 정도는 괜찮아' 라는 말을 자주 하지 말아야 한다. 쉽게 타협하고 쉽게 용납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 저주는 싫어하면서 순종도 싫다고 말한다면, 일하기 싫으면서 부자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자녀를 보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해 보자. 하나님이 저주를 주시기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아는 성숙한 자녀 되어서 복받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