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58-68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통한 백성이 되었다. 세상 민족 가운데 특별히 선택하셔서 큰 민족을 이루시고 복을 주시며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가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는 백성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일을 지속시킬 수 없다. 하나님 앞에 순종의 삶을 사는 이스라엘을 통해 제사장 나라 삼으시고 복을 주셔서 온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만드실 그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방의 잡신들을 끌어들이고 그것을 섬기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분노할 일이겠는가. 하나님의 얼굴은 바라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손에만 관심이 있으니... 복을 주시면 기뻐하다가도 재앙을 내리시면 고개를 휙 돌려버리는... 도무지 훈련을 시킬 수 없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니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참 부끄럽다. '불순종은 저주' 라는 말에만 초점을 두고 '하나님이 너무 하신다'고 말하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순종의 마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부모가 '저리로 가면 위험하다. 뼈가 부러질수도 있고 잘릴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자녀가 '뭘 저렇게까지 말하지?' 라고 하지 않고, '절대 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그냥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으면 된다. 잘못 했으면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돌아오면 된다. 목이 터져라 불순종의 결과가 재앙과 저주라고 하시는데... 심각하게 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없기를 원한다. 주님, 나의 귀와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