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5:1-14

이스라엘 땅에서 사로잡혀 온 어린 소녀도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선지자 엘리야를 알고 있었는데,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능력도 선지자에 대해서도 무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도움말에 '우리는 세상의 높은 자리에 서면 하나님을 더 수월하게 소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곳에서 전해지는 것은 복음이 아닌 성공담인 경우가 많습니다' 라고 말한다. 높은 자리로 올라가면 더 많이 보일 것 같지만, 오히려 영적인 시야는 좁아지고, 낮은 자리로 내려오면 영적 시야는 더욱 넓어진다. 하나님이 나아만에게 원하시는 것은 '낮아짐' 이었다. 나아만의 관심은 '치유'였기에 엘리야의 냉대가 분노로 폭발했다. '내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하나님의 능력을 맛 볼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나이만은 인격적인 사람이었나 보다. 그의 종들의 충성스런 충고를  듣고 마음을 돌이켜 엘리사의 말에 순종해서 마침내 병이 치료된다. 하나님이 나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기도해 볼 마음도 없이 '내 생각'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분노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나를 낮추시고... 그래서 그동안 볼 수 없던 것을 바라보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원한다. 주님, 상황과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은혜가 있게 하시고, 내 주변에 좋은 믿음의 충고자들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