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목) 열왕기하 16장 1-20잘

* 유다왕 아하스..이방나라 앗수르와 동맹을 맺고 도움을 주고 받는 가운데, 그 민족 우상에게 제사하는 제단을 그대로 보고 만든다. 아하스는 앗수르의 왕을 두려워했다(18절). 
그런데, 자신의 생각대로 감정따라 살면서도 완전히 하나님을 무시하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을 예배하던 놋제단을 제거하지 않은 채 주께 여쭐 일에만 쓰겠다며 한쪽으로 치워 놓는다. 
눈에 보이는 힘과 권력,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하나님보다 우위에 놓고 살아가는 사람의 단면을 보여주는 아하스.. 위급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허울뿐인 놋제단이라도 버리지 않고 한자락 붙들고 있으려는 그의 연약한 모습을 또한 바라보며, 주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의 처세술이 이런 것이구나 싶다.

어제 [순종]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한편을 봤다. 우간다에서, 또 레바논 난민촌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을 그린 것인데..그 분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순종]이란 하나님이 있으라 하는 곳에서 살면서 현지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먹고 사랑을 전하며 사는 것이라고 했다. 타지에 살면서 조국, 가족들이 그립고 힘들때면 여기 내가 왜 있는가 싶은 회의감도 들지만 눈물나는 그 순간 깨닫게 되는 건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그곳에 있다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 사랑 때문에 힘들어도 주께서 사랑하시는 그땅, 민족들을 떠날 수 없는 불같은 뜨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나의 두려움 연약함 때문에 어쩔 수없이 하나님을 떠날 순 없지만 내 마음대로 세상 가치를 가지고 사는 아하스와 같은 사람들..
나는 어떤 모습의 삶을 선택할 것인가?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가신 길 따라가는 자 되기 원합니다. 포기하고픈 마음이 드는 그 순간에도 주님의 마음으로 불붙는 듯한 뜨거움을 주옵소서. 하늘의 기쁨으로 주의 길 걷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