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0:12-21

교만과 열등은 종이 한 장 차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과 세상을 의지하는 것도 종이 한 장 차이인가 보다. 죽을 병에 걸려 주께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며 치유를 경험했고, 하나님만 의지할 때 앗수르의 십팔만 오천명의 대군이 갑자기 죽는 것을 경험했던 히스기야. 바벨론의 사신들이 자신을 찾아오자, 자신이 쌓아놓은 부와 명예를 선전하고 자랑하기에 정신이 없다. 도움말에 '이를 통해 반 앗수르 동맹을 위한 외교적 파트너로서 유다의 국력이 손색 없음을 과시하려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때의 마음이 다르다고...나에게도 있는 그 마음. 하나님께 한번 기도했다고 바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아닌 나를 변화시키시기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 앞에 마음을 돌이켜야 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기다려야 하는 하나님보다, 말 한마디에 군사를 동원해 달려와 주는 강대국이 훨씬 믿음직 스러웠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호시탐탐 유다를 잡아 먹을 기회를 찾던 바벨론을 의지한 히스기야를 책망하신다. 쉽게, 그리고 빨리 가려는 마음이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따라가게 만든다. 하나님을 따라 가기로 결단하고 나섰다면 끝까지 주를 신뢰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자 되기 원한다. 주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믿음의 행진을 계속해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