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7:1-11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선지자들도 다윗이나 히스기야 왕 시대에 태어나 선지자가 되었다면 나단 선지자, 미가 선지자처럼 왕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기쁨을 누렸을텐데...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기는 유다의 암흑기였고 결국 바벨론에 의해 망하게 되는 비참한 현실을 보면서 온갖 고난과 고통을 당한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다' 라고 말하면 너무 비참할까? 예레미야의 삶 뿐 아니라, 나의 인생 자체도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그 속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 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고, 인도하심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예레미야도 다른 사람을 바라보았다면 사명 감당을 못했을 것이다. 주신 환경 감사하고, 주신 사명 감당하며, 원망 불평 대신 하나님 바라보고 겸손히 살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