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7장1절-11절 - 

'만물의 창조주이며, 모든 땅의 주인이십니다' 그렇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나라를 주관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스스로 밝히신다. 예레미야의 순종은 정말이지 아무나 할 수 없는 순종이다. 줄과 멍에를 만들어 자기 목에 메고 사람들 앞에 나가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여러 나라의 사신들에게 그것을 나누어 주며 그들의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케 함이 과연 가능할까 싶다. 말로 고백하는 순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가야할 것 같다. 내가 할 수있는 것을 하면서 순종 했다고 자만하지는 않았었는지 고민해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나라를 살리길 원하신다. 하나님의 예언을 전한 예레미야의 말을 귀 담아 들은 나라들을 아끼사 구원하시기 위해 저들에게 까지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나만, 내 가족만, 내 공동체만 생각하는 좁은 소견을 넓혀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 눈길이 머무는 곳에 함께 동행하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방법은 굴욕스럽고 비참한 것 같지만 그것이 살 길이요, 구원의 길, 소망의 길이기에 무조건 적인 순종만이 따라갈 수 있는 길이다. 도움말에 '하나님이 벌하실 때 벌을 달게 받는 길이 살길입니다' 한다. 그렇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은 세상적으로 보면 전혀 만족할 만한 삶이 아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충분한 만족과 감사하며 사는 삶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과정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줄 수없는 생명, 평안, 기쁨, 부족함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는 충만하기에 오늘도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힘 입어 모든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께 나를 의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