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7:12-22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레미야 선지자 외에도 평안을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 가지 말이 팽팽히 맞설 때에 누구의 말이 맞는지를 구별하는 것은 힘든 일일것 같다.  누구나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내 편을 들어주는 것 같은 말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와 달리 오늘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개개인이 하나님의 보좌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권리를 얻었기에 내가 직접 기도로 하나님께 물어봐야 한다. 예레미야는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바벨론으로 기구들이 옮겨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18절)고 말한다.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묻기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에 관심을 쏟다보니 사람 찾아 다니느라고 얼마나 바뻤을까... 지도자뿐 아니라 백성들도 깨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에나 꼭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할 수 없다면 망하는 길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내가 미련하고 깨어있지 못해 놓고 무조건 지도자들만 탓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도'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뿐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며 살아가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