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8:1-17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예레미야와 백성 앞에서 정면으로 예레미야의 예언을 반박하며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말씀은 회복과 평화라고 말한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예레미야의 말보다는 하나냐의 말을 더 신뢰하고 싶었을 것이다. 누가 자기 앞에 전쟁과 고난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겠는가. 그러나 대가를 치르지 않는 평화, 회복은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죄를 지어도 무조건 용서하시는 하나님,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원한다면 그 분은 이미 나에게 하나님이 아니시다. 하나냐의 예언을 들은 예레미야는 '아멘' 이라고 말한다. 예레미야도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유다가 자신들의 죄악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심판을 받는 것이고, 바벨론에서 다시 훈련하시고 회복 시키시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비록 원하지 않지만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일이고 그것만이 살 길인것을 알기에 예레미야는 위협과 수치 그리고 죽음을 부릅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하나냐가 거짓 예언을 말하자 예레미야는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냐의 예언이 이루어 지기도 전에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하나냐는 그 해에 죽고만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는 사람의 마지막을 보게된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내 뜻을 꺾고 순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나에게 있게 하시고 순종의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