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0:1-11

이스라엘에게 소망의 말씀을 선포하신다. 회복의 약속... 바벨론 땅에서 구원하여 돌아오게 하고, 태평과 안락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약속... 그러나 댓가를 치루지 않고 무조건 회복시키시지 않으시고 '법에 따라 징계하시며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않겠다' (11절) 고 말씀하신다. 도움말에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고통을 통한 해방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한다. 어릴 때 깨닫지 못하던 것을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다. 하나님의 마음도 그런것 같다. 살아오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 하시나요?' '왜 빨리 응답 안하시나요?' 늘 보채고 찡찡거리는 어린 아이같은 신앙생활의 길을 걸어오다보니 어느새 성인의 길로 들어서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모습을 보게 된다. 70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이 이스라엘에게 그런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죄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용서도 구원도 의미가 없습니다. 죄의 파괴력과 죄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구원을 갈망하게 됩니다 '라는 도움말의 말처럼 모든 징계에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다. 그래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하셨나보다. 어떠한 상황과 환경속에서도 기도로 동행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의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고, 사단이 끊임없이 넘어지게 만들겠지만 주님은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신다. 오늘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어야 한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지 말자... 하나님과의 관계를 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오늘도 내 힘이 아닌 주의 능력을 의지하고 기대하며 기도하며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