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1:1-9

혹독한 심판 가운데서도 여전히 은혜를 베푸시고 회복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면 낙심이고 절망적 이지만,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소망이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 오르는 것을 나도 여러번 경험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 붙들고 계시는 구나 하는 생각에 위로를 받곤 했다. 당장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께 나아와 찬양하게 하시고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완벽한 회복을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도움말에 '망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이 아닙니다. 반드시 망해야 하고 형량을 채워야만 성취될 약속입니다' 라고 말한다. 교만하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자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땅에 떨어져 구르게 하시는 것이 '은혜' 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광야 40년의 삶이 '은혜'요, 바벨론 포로 70년이 '은혜' 이다.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있어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따라 갈 힘이 생긴다. 나는 깨닫을 힘도, 따라갈 힘도 없지만 오늘도 내 곁에서 나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자 되기 원한다. 주님, 오늘도 나와 동행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