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4:1-7

나는 유다의 역사를 알고 시드기야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이미 알고 있기에 '아.. 왜 저럴까, 왜 저렇게 지지리도 말을 안 들을까'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있다. 심판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시고 은혜를 주시겠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도... '그렇게는 못해, 끝까지 내 힘으로 해결할거야' 라는 마음으로 벼티고 있으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도움말에 '항복하는 것은 바벨론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가장 큰 죄는 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서 예수를 더 알게 될수록 나의 연약함, 나의 죄성, 무기력함을 더욱 알게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능력을 더 깨닫게 된다. 그 깨닫음이 순종의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이 땅에 삶이 내 뜻과 생각대로 움직여 지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며, 환난중에도, 심판중에도 가장 선한 길, 좋은 방법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시 결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