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7:1-10

이미 여러차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음에도 시드기야 왕은 또 다시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에게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한다. 믿음이 좋은 사람의 말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내 생각과 맞는 말씀을 들을 때까지 계속 기도해 보라는 말이었을 것이다. 도움말에 '믿음은 믿고 싶은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믿는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예레미야가 계속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지만, 왕과 백성들은 애굽이 자신들을 도울 것이라고 믿었고 또 실제로 애굽 군대가 오자, 바벨론은 철수를 했다.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으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 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말씀이 없는 신앙생활은 '나' 중심의 신앙이 될 수 밖에 없다. '말씀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로 알고 따라가는 것'이 <믿음> 이라고 배웠다. 상황에 의해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내 생각에 하나님의 생각을 맞추기 위해 기도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을 맞추기 위해 기도하는 자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