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1:1-18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 세 사람의 대표자들의 이야기이다. 암몬의 첩자였던 이스마엘에 의해 그다랴는 살해를 당하고 백성을 끌고 암몬땅으로 가려던 이스마엘을 요하난이 치고 백성을 구출한다. 그러나 요하난은 애굽땅으로 백성을 데리고 떠나려 한다. 그들 모두는 하나님도 알았을 것이고 예레미야의 예언이 모두 이루어진 것도 알았을 것이고 바벨론을 섬기라는 말도 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암몬과 애굽을 의지하는 모습을 본다. '보여주면 믿겠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마음을 바꾸고 싶지 않은 표현인지도 모른다. 믿음의 눈으로 볼 때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 진것이 보이지만,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여전히 우연히 상황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믿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면 모든 것이 불신의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은, 내 마음의 안경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그 불신의 안경을 벗고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볼 수 있다. 내 삶속에 일어나는 일도 내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나의 생각과 행동이 180도 바뀌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수 많은 일들 속에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적 눈이 있기를 소원하며, 분별하고 주의 인도를 따를 수 있는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