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예레미야52:1-11
유다왕국도 역사속으로 사라져간다. 참 처참하게... 씁쓸하게 생의 마지막까지 눈먼채로 감옥에 갇혀 죽게된 유다의 마지막왕 시드기야... 스물한살에 왕위에 올라 11년을 왕으로 살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도 왕으로서의 지혜도 통치능력도 부족했던것 같다. 예레미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도 무시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바벨론을 대적하고 애굽을 의지하다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제아무리 왕이라도.... 끝이 얼마나 좋지 못한지... 하나님이 망할것이다 하시면 새겨듣고 미리 준비하고 정신차려야 했는데...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순종해야 했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끝이 좋다 는 말을 떠올려본다. 시드기야 처럼 눈을 감고 귀를 닫고 내 뜻 내 생각만이 최고다 고집부리고 살고 있지는 않나 돌아보게 된다. 나약하게 이리저리 휩쓸리고 눈치보며 내 고집은 굽히지 않는 어리석은 또 다른 시드기야 가 되지 않도록 말씀앞에서 부단히 나를 돌아보는 자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