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예레미야52:12-34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과 대조되는 왕이 등장한다. 느브갓네살의 아들 에월브로닥은 아버지처럼 잡아가고 빼앗고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풀어주고 환대하고 호의를 베풀어주었다. 그는 유다왕 여호야긴을 석방하고 다른 왕들보다 높은 지위를 주었다. 어떤 왕의 다스림 아래서 사는지에 따라 백성들의 삶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나의 왕은 누구인가. 전쟁앞에서 살겠다고 혼자 도망가다 결국 자신까지... 모두를 다 죽게만든 시드기야 왕 인가.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성벽이 무너졌어도... 유다백성들과 함께 그 자리에 계신 하나님이신가. 나의 왕은 누구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하루다. 나라가 무너져도 고된 포로생활 중에도 하나님은 늘 함께 계셨다. 회복시키시고 다시 세우시겠노라 하신 하나님말씀을 믿기에... 저들도... 보이지 않는 소망을 붙들며 갔을것이다. 어두운 세상속에서 주님만을 의지하고 붙들며... 빛으로 나아가기를... 그렇게 묵묵히 끝까지 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