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14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고 하신다. 내가 선한 일에 쓰임 받을 수도 있고, 악한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아구스도가 '다 호적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은 자신의 권력을 세우기 위함이었겠지만 그 가운데 여전히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 요셉과 마리아가 머물곳이 없어 말구유에 예수님을 누인 것도, 부모의 입장에서는 비참한 일이었지만 그것까지도 하나님이 의미를 부여하신다. 하나님 안에 있는 자가 겪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안에 있으며 인도하신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킨 목자처럼 나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다. 이 성탄절 아침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상황 바라보지 않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