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따름에 있어 흔들리지 않기를 절규하는 시인의 심정이 느껴진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해주기를 애절하고 두렵게 호소하고 있다. 믿지 않는 이들 사이에서 말씀을 지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아는 이처럼...아니면 이미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그 삶이 얼마나 고통이었는지를 아는 이처럼 말씀으로부터 멀어질까 두려워하는 그를 상상할 수 있다. 그는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아는 동시에 그것을 지켜냄으로 얻게 되는 그 복과 행복에 대해서도 너무나 잘 알고있다. 세상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벗어나 말씀이 옳다고 말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실제의 삶에서 말씀보다는 세상이 옳다고 하는 것에 먼저 솔깃하게 됨을 고백한다. 말씀이 아닌 세상의 시선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일들에는 오랜 복과 기쁨이 없음을  이해/경험할때 말씀의 가치와 견고함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될거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고난을 피하지 말며 두려움이 아닌 평안함으로 받아 대처할 수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내 삶의 목표는 당장의 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하신 마지막 때에 누릴 수 있는 그 복이여야 함을 다시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