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아무 사고없이 별다른 문제없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모두가 나를 좋아해 주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을 전부로 생각했었던 그때.. 즉 고난이 전혀 없는 삶이 최고의 삶이라 생각했던 그때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고난을 만나고나서 내가 추구했던 모든 것이 무너졌을때 그 절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공포로 다가왔었다. 내 환경뿐만이 아니라 내 몸조차 내 맘대로 할 수 없었던 그 상황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그 분의 음성 그리고 말씀이었다. 마음 안에 하나님을 담으니 희망이 생겼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던 마음에 회복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고,   자연스레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됨을 경험하게 되었다.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고난을 만났었지만 다 겪고나니 시인과 같이 고난이 나의 유익이었음을 동감하며 고백하게 된다. 시인이 말하는 그 고난의 유익함은 나의 연약함을 깨닫고, 고난을 나의 힘/환경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난이 나의 힘이 아닌 은혜로 극복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을때 고난이 단순히 두려움만의 대상이 아니라 나의 성장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다시금 가깝게 내 삶안로 맞게되는 계기가 되는 것임을 깨닫는다. 탄식이 나올정도의 큰 고난이 아니더라도 삶속에 작은 고난 앞에서도 하나님의 은헤를 경험하며 조금씩 더 성장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