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0-121편

내가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을 어떻게 보여 드릴 수 있을까... 평안할 때 알 수 없는 것, 문제가 없을 때 볼 수 없는 것... 하나님이 나를 달아보시고, 점검하는 시간.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 계시는 시온산을 향해 눈을 들어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사람. 그 사람이 내가 되기를 원한다. 밖에 눈이 하얗게 내려도, 장대 같은 비가 쏟아져도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나의 삶의 일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런 저런 상황이 나의 눈을 땅으로 떨어뜨리고 불안하게 만들어도...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일하시고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다.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이 나의 도움자임을 기억하고 바라보면서 오늘도 믿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