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원하시면 낫게 하소서” “말씀으로만 하옵소서..낫겠사옵니다” 라는 말들에서 예수 그리도의 능력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볼 수 있다. 울고불고 하면서 꼭 낫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먼저 묻는 그의 태도는 낫고 낫지 못하고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아끼는 종의 목숨을 살리고 싶은 백부장은 감히 예수 그리스도를 오라가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마땅치 못함을 안다. 이미 그에 마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존경과 믿음이 가득함을 본다. 말씀의 선포 하나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그 능력에 대한 신뢰가 이미 그의 마음에 있음을 예수는 보셨다. 내가 가장 힘든 상황에 있었을때 기도 하나로 버티며 나를 도우시리라는 믿음 하나로 힘냈던 그 순간은 어느새 내 마음/기억에서 잊혀졌음을 깨닫는다. 지금은 내가 해결하려 하고, 내 눈앞에서 해결 되는걸 보려하고, 내 생각대로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기도할 때이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를 앞에 두고 하나님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물어봄을 시작으로 기도하며 나의 믿음을 다져갈 수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생활속에 작은 문제를 통해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키울 수 있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