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1-15

능력은 위로부터 받는 것이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는 권능을 주 셔서 보내신다.  가진 것, 배운 것도 없는 갈릴리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 이었지만, 예수님이 주신 권능을 믿고 나아갈 때 그곳에서 많은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오랫동안 '능력을 주시면...'이라는 기도를 많이 해 왔다. 하나님이 하늘문을 여시고 능력을 주시면, 담대하게 나아가 복음도 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신 증거도 보여주지 않고 '가라' 하신다. 나의 지나 온 믿음의 길을 돌아보니, 그 길을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성장해 있는 것을 본다. 믿음의 길은, 정말 믿음을 가지고 '그냥 걸어가는 것' 인것 같다. 입을 것 먹을 것 염려하지 않고, 사람들이 나를 쫓아내면, 복음을 거부하면 어떻게 할까 염려하면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신다. 내가 연약하고 부족하니까 끊임없이 기도하며 가는 것 아닌가. '기도'하면 힘이 나서 걸어갈 수 있고, 기도 안하면 낙심하고 좌절하여 주저앉게 되는 일을 반복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군으로 만들어 가신다. 도움말에 '전도자는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되 강압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라는 말이 너무 좋다. '겸손하고 당당하게...' 믿음으로 또 한걸음을 떼며 나아갈때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