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22절-36절 - 

오병이어의 기적 후 예수님께서 서둘러 제자들을 배를 태워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에 대한 새로운 경외심도 있었겠지만 그보다 더 우려하신 것은 비본질에 그들의 마음이 빼앗길까 하는것 때문이지 아닐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속에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게하신다. 무리들의 칭찬을 넘어 하나님이 받으셔야할 그 영광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 요즘 나의 생각과 마음을 점검하는 시간속에 많은 괴로움과 나에 대한 절망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성경에서 나오는 모습, 재를 뒤집어 쓰고 옷을 찢으며 하나님께 나아가 너무도 죄송 스러워 고개도 들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나의 모습이다. 내게 온전한 회개가 있었나싶다. 후회하고 양심에 찔리고 울고... 이런적은 많다. 하지만 나는 온전하 돌이키지 못하고 여전히 같은 죄를 반복하고 있었다. 다만 좀 줄었을 뿐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배를 태워서 까지 무리들과 떼어 놓은 것처럼 진정한 회개는 그 죄를 다신 짓지 않도록 멀리 떠나는 것이다. 이것이 죄로 부터 온전히 돌이키는 것이다. 예수님이 도우신단다. 제자들을 죄를 지을수 있는 곳에서 서둘러 빼내신 것처럼 예수님과 함께 하면 온전한 회개로 이끄신단다. 너무 감사하다. 습관화 되어 버린 생각들이 얼마나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며 하나님과 멀어지는 위험한 언어들을 시용했는지 두렵다. 이사야 59장2절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의 말씀처럼 나를 돌아보아 내 죄를 없이 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여는 것이다. 모든 것을 정리하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는 예수님 처럼 그의 모든 관심은 하나님 한 분께 맞추어져 있기에 언제 어디서나 머물러야 할 곳과 피해야 할 곳을 분별하라 하시는 것 같다.  죄와 싸우되 피흘기 까지는 싸우지 않았음을 알게하셨으니 피투성이가 된다 할지라도 싸워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과의 사이에 벽이 없어지고 가리신 얼굴을 비추시며 귀를 기울여 나의 목소리를 듣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재 정비하는 시간들을 허락하심에 감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