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23-38

오늘 말씀을 읽은데... 마음이 아프다.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고 여러번 구원하셔도 또 교만하여 배반하고, 목을 굳게 하여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려지는 이스라엘의 기도도 너무 절절해서 그 기도가 나의 기도처럼 느껴져 눈물이 난다. '아~ 이것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 고집부리고 말 안 듣는 자녀에게 화를 내지만 또 불쌍히 여겨서 돌이켜 다시 달래고 얼러주는 부모처럼 하나님이 나에게 그렇게 하셨다.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시다 (31절). 하나님 앞에 큰 복을 받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감사도 없고 순종도 없는 나를 그래도 버리지 않으시고 이곳까지 인도해 오셨다. 이제 나의 성숙함을 하나님께 보여드릴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주세요, 주세요'의 기도를 넘어 '주를 위해 무엇을 할까요?' 묻는 성숙한 자녀가 되고 싶다. 범죄하고 실수해도 돌이키면 또 안아 주시는 하나님 앞에 그냥 또 안기자. 벌하시지만 죽이지도 않으시고 버리시도 않으시는 긍휼의 하나님을 바라보자. 주님, 잠잠히 주만 바라봅니다. 그 은혜와 사랑과 긍휼하심이 나를 덮어 주셔서 회복의 길을 열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