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3:15-31

유다에서 또 예루살렘에 살던 두로사람이 안식일에 물건을 팔아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하게 만들고, 유다 사람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이방신을 유다땅에 끌어 들일 기회를 준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문을 닫고 지키게 하여 안식일에 물건 파는 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또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을 꾸짖고 쫓아내기 까지 한다. '뭘 이렇게 까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죄에 대해 이렇게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너무 쉽게 무너져 내리는 사람이 바로 '나' 라는 것을 안다. '이 정도야, 이까짓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변명하는 것 밖에는 안된다.  철저하지 않으면 영적 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군인들이 '절대 복종'을 말하는 것도, 조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것도...그것이 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 편에 선 자는 어쩔 수 없이 사단과의 전쟁을 치뤄야만 한다. 철저히 말씀에 순종하면 승리하지만, 대충 훈련받고 대충 넘어가면 패배할 수 밖에 없고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다. 나도 조금 더 철저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내 욕구를 채우고 싶고, 육체를 즐겁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나님이 나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기를, 그래서 세상과 나는 간것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그 날이 나에게도 있기를 원한다.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할 만한 것을 주시는 주님을 오늘도 바라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거룩한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