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의 지위/사회적 권력 순위를 묻는 제자들의 마음엔 천국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음을 깨닫는다. 세상의 잣대를 그대로 천국에 적용함이 그들 안에 높은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음을 보게 된다.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크게 된다는 말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보여야할 태도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들을 내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닌 내가 나보다 더 약자에게 맞춰주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나보다 더 약한 이를 위해 싸워주고 보호해 줄 수 있어야 함을 배운다. 짧은 영상으로 고급 승용차 운전자가 거리를 빗자루질 하는 환경 미화원에게 자신의 차에 있던 쓰레기를 바닥에 던지는 장면을 보고 방금 주차를 마친 다른 고급차 승용자 운전자는 환경 미화원의 빗자루와 쓰레받이로 쓰레기를 담은 후 쓰레기를 던졌던 운전자의 차안으로 다시 쏟아주는 영상을 본적이 있다. 물론 환경 미화원의 입장에 서서 잘 못된 행동을 지적한 이의 행동을 칭찬하지만 그 영상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그 환경 미화원이 쓰레기를 버린 운전자와 눈을 못 마추고 어쩔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나도 누군가의 기준에서는 사회적 약자임을 생각한다면 보호해 줘야할 대상이고 또 나보다 더한 약자는 내가 보호하고 맞추어 줘야 하는 대상임을 생각하며 살았으면 한다. 세상 욕심으론 모든 것이 공정하게 분배 될 수 없기에 하나님은 더 힘있는 자가 더 약한 자를 도우라 하심을 이해하며 말씀대로 그렇게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