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9:1-12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바리새인들이 이혼에 대해 질문한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성실하게 답변해 주신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하는 바리새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자들과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 위함이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는 말씀이 생각난다. '너희들이 감히 나를 시험해?' 라고 분노하신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선용하신다. 늘 초점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서 모든 환경을 그렇게 이용하실 힘이 생기는것 같다. 무엇을 해도 결론은 '하나님'으로 돌이킬 수 있는 믿음이 있기를 원한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이유가 있으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질문한다. 그들 자신도 이혼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을 것이고 그 질문을 예수님께 넘김으로 또 다른 논쟁거리와 대립을 원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거침없이 말씀하신다. 이혼은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도움말에 '하나님은 독립적인 존재로서 한 사람을 지으시지 않고 의존적 존재로 각각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고 둘이 결혼을 통해 한 몸을 이루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한다.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면서, 내 주장을 버리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이기심' '자존심' '독불장군'의 마음을 다스리며 섬김과 이해와 양보를 배우며 하나됨, 연합의 기쁨을 맛보게 하셨고... 부부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과의 연합을 배우게 하셨다. 사람의 완악함 때문에 여전히 이혼이 성행하는 세상이지만... 최소한 믿는 자들은 '성격차이'가 이혼의 사유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쓰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도우심이 있음을 경험했다. 그 은혜가 믿음의 가정에 함께 하시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