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23-3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께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왔느냐'고 반문하신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서 백성을 두려워 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보고 계신 것은 신경쓰지 않으면서, 백성들이 자신들을 보고 있는 것에는 예민하게 반응 했다. 결국 그것이 자신을 꾸미고 포장하며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게 만들었다. 도움말에 종교 지도자들은 돈으로 직분을 사고 팔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마음에 없으니, 하나님의 일에 관심도 없고 이 땅의 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기에 예수님의 어떠한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가. 관심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상대방의 말이 귀에 들어오기도 하고 들어오지 않기도 한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첫째 아들과 같이 말만 '예' 라고 말하고 전혀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될까 두렵다. 아버지에 대한 권위도 인정하지 않고, 움직이려는 마음도 없으니 대답만 잘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세이레 기도회를 앞두고 다시 내 마음을 살피기를 원한다. 말만 있는 자가 아니라 삶의 변화가 있도록 성령께서 나의 마음을 점령하여 주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