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아는 믿음의 진리를 동원해 예수를 모순에 빠뜨리고 싶었지만 결국 말씀 이해에 관한 자신들의 바닥만 보여주는 사두개인들의 모습을 본다. 그들의 믿음/말씀에 관한 이해는 우물 안 개구리 수준이며 믿음이 아닌 고집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성경지식으로 누군가를 책망하고 정죄하는 것은 오히려 나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을 드러내는 일임을 깨닫는다. 하나님이 말씀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을 설파함은 남을 판단하고 정죄한이 위함이 아닌 나 자신의 회개를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구원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서로를 사랑하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기도한다....나의 나약함 얕음을 인정하고 말씀에 대한 반복적이고 깊은 이해로 누구를 정죄하는 내가 아닌 깊게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