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5:1-13
미련한 처녀는 등은 가졌지만 기름은 준비하지 못했고, 슬기 있는 자들은 등과 함께 기름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갔다. 결국 미련한 다섯 처녀는 혼인 잔치에 들어 가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는 말을 듣는다. 그래도 혼인잔치가 있음을 알고 등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매몰차게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는 대답은 너무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본문을 읽을 때마다 했다. 오늘 규티책 도움말에 '기름 없는 등은 삶이 없는 형식만 갖춘 신앙생활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는 말에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든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고 말씀하시고, 야고보서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고 말씀하신다.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몸이 반응을 안 하겠는가. 성격상, 체질상,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반응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마음은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나의 힘은 한계가 있다. 마음은 원이지만 육신이 약한 것을 아시기에 예수님도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고 말씀하셨다. 나의 지혜로는 깨달을 수도 없고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하며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과 충만함을 사모하며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