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12절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나라 13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본인이 죄수들이 처형되는 것처럼 십자가에 못박히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제자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죽은 자를도 살리시는 예수가 스스로를 죽게할리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 하지만, 한 여인은 예수의 머리에 비싼 향유를 부어 제자들에게서는 질타를 예수께는 칭찬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여인의 행동을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알리라고 하신다. 여기서 예수는 왜 이렇게까지 칭찬을 하시는가에 포커스하게 된다. 아마도 그 이유는 제자들과 달리 예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라는 절망적인 메세지를 들었고, 비록 절망적이지만 믿었고, 가슴 아파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예수가 전하는 절망적인 메세지에도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는 여인이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메세지, 나를 부요케 하는 메세지만을 듣기를 원하며 산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달콤한 소리만 하시는 분이 아님을, 그의 쓴소리, 나의 기대와 다른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분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기대와 다른 소리에 반응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보이고, 순종을 보일 수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항상 자식에게 단소리만 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처럼 하나님도 나에게 그러실 것이고, 나의 쓴 소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단점을 수정해 나아가는 자식이 고맙고 예쁘듯이 하나님도 그러실거라 생각된다. 기도한다. 내가 바라는 메세지 뿐만이 아니라 나를 실망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일지라도 믿음을 보이고 순종해 나아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