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마태복음26:17-35

1) 22 주여 나는 아니지요... 
이 구절이 너무나무 마음에 콕 박힌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 예수님처럼 순종하며 주의 뜻 이루소서... 하는 마음으로 나를 드리며 살고있는지. 아니면 가롯유다 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고 배신하고 나 의 욕심을 채우며 살고있는지 돌아보게 하신다. 주님 나는 아니겠지요? 하나님 나는 아니기를 바랍니다. 아닐꺼라 나를 절대 믿지말고 매일 말씀으로 기도로 묻고 또 물으며 내안에 보이는 그리고 보이지않는 죄를 깨닫게 하실때에 즉시 회개하고 남김없이 비워내고 끊어버리자. 선하게 하나님께만 사용되기를 기도한다. 

2) 24 제자중 한사람이 자신을 팔것을 이미 아시고도 자기에 대해 기록된 대로 하나님말씀에만 순종하며 주의 약속을 성취해 가시던 예수님.. 다 알고도 피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 언제나 묵묵히 하나님의 뜻 과 하나님의 생각을 믿고 따르는 순종의 자세로 임하셨던 예수님. 그 예수님의 순종 그리고 그 십자가 없이 내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있을수있었을까. 오늘에 대한, 그리고 이날을 허락하신 주님을 향한 감사는 왜 이리도 쉽게 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살게되는걸까..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소소한 일상으로부터의 작은 감사부터 표현하며 감사하며 살자. 남은 사순절 기간동안 더욱 감사하며 고난의 길을 순종으로 걸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며 감히 고난이라 부를수 없는 것들에 징징대지 말고 성숙함을 보이며 그렇게 한뼘 더 자라가기를, 나 자신을 점검하며 하나님안에서 성장하기 원한다...

3) 33,35 예전에는 이 본문을 볼때 베드로를 괘씸하고 지조없는 약해빠진 제자로 여겼던것 같은데. 오늘은 이 두 구절에서 그가 왠지 안타깝고 측은하게 다가온다. 행동이 먼저 감정이 먼저 앞서는 나와 너무 닮은 베드로이지만, 그래도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하기에 '내가 죽을지언정'이라고까지 표현하며 저렇게 두번씩이나 자신은 절대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 호언장담했을까. 참 무책임하고 또 바보같지만 예수님을 향한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그의 진심이 보여지는것 같다. 베드로처럼 나 자신을 믿다가 실패하고 주님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매사에 주님만 의지하고 주의하는 한편, 또 베드로처럼... 단순하게 계산하지 않고 두려워하지않고 간절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더욱 사랑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