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57-75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은 붙잡혀 온 예수를 죽이기 위해 거짓 증거와 증인까지 내세우지만 찾지 못했다.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던 예수님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라는 대 제사장의 질문에 '네가 말하였느니라'고 인정 하신다.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대제사장은 옷을 찢으며 '더 증인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예수를 죽일 마음으로 가득 차 있으니... 무슨 다른 상황이 눈에 보였겠는가. 도움말에 '공회가 예수님의 죄목을 성전 모독과 신성 모독이라 판결합니다. 그러나 이 두 죄목이 가장 어울리는 이들은 그들 자신이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마태복음 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는 말씀이 생각난다. 남을 정죄하고 비난하기 전에 나의 모습을 먼저 생각해 보자. 나의 연약함, 부족함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도우심을 요청하게 되기 때문이다. 베드로도 자신 만만하게 잡혀가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갔지만 세번씩 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연약함을 보이고 만다. 내 힘이 얼마나 연약한지... 나의 결단과 용기는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권력이나 담대함 용기 능력.... 이런 것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깨닫지 못하면 그 하찮은 것에 매여 영원한 생명되신 예수를 놓칠 수 밖에 없다. 세이레 기도회 마지막 일주간.... 기도할 때에 하늘 문을 여시고 살아계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승리의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