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8:1-20
예수님의 죽음의 자리를 지킨 것도, 부활의 첫 기쁨을 맛본 것도 여인들
이었다. 생각이 너무 많고 잃을 것이 많으면... 주님을 제대로 따르지 못할 것 같다. 삶의 방식도 단순하게, 생각도 단순하게 하는 것을 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인들을 만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했던 제자들이었지만 다시 모으시고 또 다시 사명을 주신다. 한번 택하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책임을 지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게 된다. 실수하고 실패하고 배반하고 돌아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끌어 안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에게 위로가 된다. 본다고 믿는 것이 아님을 경비병들을 통해서도 알게 된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신다. 끝까지 모든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기에 있다.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이 있고, 때로는 핍박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단 한명이라도 더 구원 하시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사랑, 마음이 느껴진다. 그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나에게도 넘치기를 원하고, '가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