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2:8-17

목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연인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고 있다.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내가 많은 시간을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나의 시간을 어디에 가장 많이 쓰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된다. 입으로 아무리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삶으로 표현이 안 된다면 그 말은 허공을 치는 공허한 말이 될 것이다. 너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  '포도원을 허는 여우' 모든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든 사람과의 관계 든- 를 허무는 작은 여우가 꼭 다른 사람이나 환경이 아닌 내가 될 수도 있다. 그러기에 환경을 탓하고 남을 탓하기 전에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힘이 있기를 원한다.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라는 말처럼 하나님과의 완전한 사랑, 하나됨의 기쁨, 친밀함을 누리는 관계가 되기를 원한다. 도움말에 '이 언약 안에서 사랑과 신뢰를 쌓아 가십시오' 라고 말한다. 시간과 정성과 헌신 없이 모든 관계의 회복은 없음을 기억하면서 더욱 하나님 과의 친밀함을 위해 시간과 마음을 쏟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