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화) - 
아가 2:8-17

"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구나...
노래하듯. 시를 읊듯... 그 잔잔함을 느껴본다.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사실이건만
하나님께서 나의 목소리를 기억 하신다 생각하니 또 설레인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을 다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래도 나를 기억해 주신다니 기쁠뿐이다. 어릴적 누군가를 짝사랑하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마음의 설레임을 상상해본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이렇게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데 하나님을 마음에 두는것보다 세상살이에 마음이 뺏겨 주의 음성과 주님께 나아가는 것은 턱도 없이 부족한듯 하여 죄송스럽다.
오늘도 주신 말씀을 통해 내마음의 자리를 주께로 더 내어드린다.
나의 목소리를 듣기를 바라시며 노루와 사슴같이 뛰노는 편안한 푸른 초장도 그려본다. 나의 평안함을 깨기 위해  틈타고 있는 '작은여우' 를 조심하자.
마음의 생각과 말. 나의 귀가 말씀에 열려있고 나의 입은 하나님과의 대화로 덮어보자. 하나님이 허락하신 오늘을 포도원을 헐고자 엿보는 여우에게 잡혀 먹이지 않도록 주의 은혜로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