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1:1-17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며 많은 군사와 재물과 조공을 얻게 된 다윗은, 아무것도 없어서 하나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잊어 버렸나 보다. 욕심 많은 요압의 눈에도 인구조사가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다윗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니 말이다. 교만은 나의 모습과 상황을 제대로 바라보는 눈을 감기게 만든다. 그리고 사단이 충동까지 하니.... 제대로 분별할 수 있었겠는가. '충동'.... 사단이 하는 일이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하는 행동은 언제나 후회만 남을 뿐이다. 무슨 일을 결정하고 행할 때 충분히 생각하고 기도하고 기다려야 함을 배우게 된다. 비록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지만 다윗의 위대한 점은 깨달았을 때에 빨리 돌이키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다윗이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깨달았어도 자존심 꺾기 싫어서, 때로는 돌이키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존재가 내가 아닌가.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면 빨리 돌이킬 수 있는 힘이 있기를 기도한다. 자신의 범죄로 인해 백성들이 고통 받는 것을 보면서 다윗은 괴로워 한다.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라는 기도 속에서 참된 중보자의 모습, 참된 왕의 모습을 본다. 사단에 의해 충동질 당하는 연약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도록 너무 쉽게 화내고 말하고 결정하는 자가 아니라, 늘 기도로 주께 물으며 겸손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 기도를 쉬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