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수) 에스겔 4장 1-17절

*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3가지 할 일을 매우 자세히 일러주신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언듯 보기에도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정해진 날 동안 정해진 방향으로 눕고, 줄로 동여매어 이리저리 돌리지 못하는 상황도 말씀하시고, 아주 작은 양의 떡과 물을 먹고 지내며, 부정한 것을 먹으라고도 하신다. 
그 뜻에 대해 에스겔은 이해했을까? 당시 이스라엘 실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이니 지금 이 말씀을 읽는 나보다는 잘 알아들었겠지 싶지만, 주님의 그 뜻을 어찌 다 헤아리고 알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의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해도 순종하며 가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이며, 주를 향한 믿음일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을 신뢰할 것이기에...
순종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신중함보다 신속함이라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어떤 주님의 말씀이든지, 잘 이해되지 않고, 힘들어 보이는 말씀이라도 순종하며 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