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6:1-9
드디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된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제 마음 가는대로 살며, 하나님을 대적하여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린 사람들을 심판하신다. 그들은 심판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더욱 강팍하여 져서 돌이킬 줄도 모르고 회개할 줄도 모른다. 내 삶에 고통이 찾아올 때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나님을 원망하고 더욱 강팍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멀어지는 사람일까, 아니면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긍휼하심과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일까. 나의 삶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왔다. 넘어져서 일어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작은 신음같은 소리로 계속 주를 부를 때에 일으키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 이제는 두려움도 염려도 다 주께 맡기고 이렇게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내가 뛰어가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나는 뛰어갈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저 주의 이름을 부를 때에 일으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심을 믿는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마음을 주께 드리며 오늘도 살아 가기를 원한다. 주님, 버티는 자가 아니라 엎드리는 자 되게 하소서.